8월 12일 토요일
오늘은 더블린 한인회에서 주관하는 광복절 행사가 있는 날
참가비 5유로!!
참석하고 싶었지만 트라이얼 하는 날이기에 안타깝게 참석을 하지 못했다.
트라이얼 하는 곳은 바로
스페이스자루
스페이스 자루는 한식스타일의 아이리쉬 푸드? 느낌이 강한 것 같다. 전통 한식은 아니고
소문을 들어본 결과 사장님이 더블린 와서 음식공부를 하고 만든 음식들이라고 한다.
트라이얼 약 2시간 좀 넘게? 두 시간 반정도? 했는데
Assist chef는 크게 어려운 게 없었다. 토마토 손질, 가지손질, 파프리카손질, 세척, 양파 손질, 파손질,
소스 2000L 정도 만드니까 끝났다.
생각보다 할만했는데, 이유는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없어서였다고 한다.
계획은 8시까지 트라이얼 (약 4시간)이었는데 손님이 없어서 음식은 안 만들고 프랩만 한 듯하다.
같이 일한 일본친구랑 국적 불분명(아마도 아이리쉬?) 친구가 있었는데 탈라 근처에 산다고...
직원이 되든 안되든 떠나서 친구가 되고 싶었다.ㅎㅎㅎ
트라이얼 끝나고 일본친구가 만들어준 치킨버거, 치킨은 살짝 짠 느낌 하지만 괜찮았다.
다른 서빙하는 한국분이 음식 입맛에 맞냐고 물어보시는데,
한국인인 내 입맛을 물어보는 게... 맞는가 싶어 살짝 고민에 잠겼다.
하지만 햄버거는 햄버거다....
그리고 오늘은 이웃의 생일파티가 있는 날, 그래서 트라이얼 끝나고 드렁큰 피시로
가는 길 시간이 좀 남는 것 같길래 산책,
그리고 쇼핑몰에서 캡모자를 사려고 했는데? 쇼핑몰이 닫쳐있었는지 입구를 찾을 수 없었다....
(알고 보니 더블린 쇼핑몰 주말에는 일찍 닫는다고...)
드렁큰 피시 쪽에 가라오케라고 해서 노래방 기계가 있었다.
여기에 한국노래는 여자들이 주로 불렀고 일본 애니노래는 남자 한 명? 불렀다.
아이브 노래, 르세라핌노래, 또 춤이면 춤... 못하는 게 없는 아이리쉬..(??)
또 내가 모르는 가수.. 와 음악 외국인들은 어떻게 찾는지 궁금할 따름....
이웃집 주민을 사귀었고,
토요일은 소주가 9.5유로라 한 3명 마셨다. 지인들이랑 순하리 복숭아는 처음 보는 것 같아 찍음 ㅎㅎㅎ
루아스 막차를 타고 집으로~!
집에 도착해서 신라면에 불닭볶음면을 같이 끓여 먹고 하루를 끝냈다... 생각보다 맛있는?
8월 13일 일요일
오늘은 외국인 친구를 만들러 시티센터로!
헬로톡이라는 어플을 일본여행할 때부터 사용하긴 했는데, 일본친구들이 알려줘서
더블린에서도 말을 걸어주는 사람이 있고 더블린에 살고 있는 사람이 있어 만나기로 했다.
처음으로 들린 음식점
Madigan's O'Connell Street
흠....
처음 시킨 요리는 아이리쉬 기네스 비프스튜(약 16유로)인데 약간 짜장맛이 났다. 스튜인데 따듯한 게 아니라 미지근하게 나왔다.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근데 친구는 내가 음식이 맛없다고 하니 웃어젖히더라 ㅋㅋㅋㅋㅋㅋ
친구는 버펄로윙 소(약 9유로) 짜리를 시켰는데 비프스튜보다 맛있었다...
소짜린데 은근 양이 많았다..
버펄로윙이 제일 가성비인 듯....
시저 샐러드도 시켰는데 그냥 샐러드맛...ㅋㅋㅋㅋ
난 맥주 2잔 (파이브 뭐..) 마셨고, 친구는 화이트 와인인데 거기에 탄산수를 섞어 마시더라..
그래서 샴페인 느낌 날 줄 알았는데 전혀 그 느낌은 아니고 와인토닉정도?
그리고 디저트를 시켰다.
친구는 치즈케이크, 난 뭐였드라... 음식명은 생각이 안 나는데 캐러멜케이크인 거 같았다. 너무 달고... 흠 내 취향은 아닌 듯
친구가 치즈케이크 먹어보라고 해서 먹고 음 맛있다!!라고 말했더니
더 먹어도 된다고 하길래 아니 됐어라고 답했더니 웃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맛이 없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난 내 거 있다고...ㅋㅋㅋㅋ 너 먹으라고 ㅋㅋㅋ
하지만 이 친구는 조금만 먹고... 남겼다.. 맛이 없었나?
여기서 한 100유로의 음식값이 나왔다....
생각보다 많이 나온 거에 대해... 역시 외식물가가 비싼... 나라다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근데 친구가 내가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에 계산을 한 거였... 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비싼데 왜.... 혼자 다내는 것인가... 내가 만나자고 초대했으니 자기가 계산하겠다고...
그리고 여기 근처에 김치레스토랑이라고 한식집이 있는데 거기 괜찮다고 해서 같이 가보기로 했다..
솔직히 난... ㅋㅋㅋㅋ 배부른데 말이지
김치레스토랑에서 난 순두부찌개를 시켰고, 내 친구는 불고기 김밥이랑 아보카도가 들어간 김밥
순두부찌개는 진짜 맹탕.... 순두부도 있는지 궁금할 정도, 불고기 김밥은 짜다...
순두부찌개랑 나온 밥은 여태 더블린에서 먹은 쌀밥 중에 괜찮았다. 반찬으로 나온 김치도 좀 별로였고...
소맥 한잔을 시켰는데 너무 작은 잔에다 주는데 이게 8유로...
친구는 김밥 2줄을 시켰는데.. 한 3조각씩 먹더니 더 안 먹는데.. 왜... 안 먹을 거 왜 시켰는지... 이해를 할 수없었다.....
남길래 내가 싸왔다...
아이리쉬음식점에서 음식이 남으면 싸갈 수 있는 게 당연한 문화인 듯하다.
여기서도 내가 이건 맛없고 맛있다 평가하니 너무 좋아하던 거 같더라...ㅋㅋㅋㅋㅋㅋ
여기 음식점도 한국인을 위한 음식점이 아니라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인에게 필요한... 음식점인 듯하다.
한식보다 일식의 느낌이 강한? 그런 식당이었다.
여기서 내가 계산하려고 했는데... 또 계산하는 친구....
ㅠㅠㅠㅠㅠㅠ
더블린에 와서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 같다....
요약
더블린 음식점에서 남은 음식은 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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